결혼의 영속성에 대한 기본적인 사고의 토대는
어디에서 유래하는지
간통죄를 폐지하는 기본적인 논의는
성적 자기 결정권을 제한하는 것은
기본 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는 생각인 데
결혼의 순결과 영속성을 주장하는
사고와 성적 자기 결정권과의
가치관의 유기적인 연결점은
어디인지
한국사회가 기본적으로 지향해야하는
가치에 대해서 제대로 대처하고 있는 지
인간사에서 가장 원초적인 문제를
과연 제대로 논의하고
교육하고 사회를 이끌고
있는 것인지
항상 의문이다.
종교나 교육이나 문화계도
이끄는 게 아니라 현실에 이끌려 가고
있는 것 같다.
영화에 나오는 정사씬은 과연 극의 전개상 필요한
장면인지 의아했고 왜 말초적인 자극을 유도하는 것인지
의구심이 들었다.
서편제에서 처음 나오는 정사씬이 그랬고
최근에 본 와일드란 영화에서
나오는 성적 일탈 행위가 작가가 뭐를 말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되었다.
결혼과 성은 별개의 것이라는 뜻인지
거기서 보여주는 성과 인간관계의
친밀감과 밀착성이 그 영화에서
뭐를 말하려고 하는 건지
성과 관계되어서
두가지 태도가 표현되었다.
하나는 성적 희롱과 위협을 느끼고
도망가는 모습과
또 하나는 오랜 도보 여행 끝에
만난 남자와의 일회적인
사랑 나눔이 표현되었다.
이 문제는 깊이 솔직하게
또 심도 깊게 논의 되어야 함에도
물밑작업과 같은 형태에서
못 벗어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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