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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긴 시간 2015. 11. 1.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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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의 눈으로 본 인사이드 아웃 [2편] : 놀라운 지혜의 원천 (스포 포함)2015.07.15




인사이드 아웃

감독
피트 닥터
출연
다이안 레인, 에이미 포엘러, 카일 맥라클란, 민디 캘링, 빌 헤이더, 케이틀린 디아스, 루이스 블랙, 필리스 스미스
개봉
2015 미국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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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의 눈으로 본 인사이드 아웃 <2편>


안녕하세요 알케믹입니다^^ 앞선 1편에서 이어서 인사이드 아웃에 대한 분석을 이어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1편을 아직 못 보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셔서 먼저 살펴보시면 이번 편의 내용이 더욱 와닿으실 것입니다.


인사이드 아웃 분석 1편 읽기


그럼 1편에서 바로 이어서 세번째 주제로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3. 탁월한 생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이번에는 라일리의 '가출해서 미네소타로 돌아간다'라는 아이디어로 인해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을 살펴보면서, 도대체 우리 삶에서 탁월한 생각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반대로 뻘생각과 끔찍한 아이디어들은 또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살펴보려 합니다.


기쁨이와 슬픔이, 그리고 핵심기억의 부재로 인해 라일리가 끊임없이 난관에 처하자, 결국 버럭이가 결단을 내립니다. 다시금 즐거운 핵심기억들을 만들기 위해 미네소타로 돌아간다는 아이디어(전구의 형태로 표현됐죠)를 계기판에 꽂아넣은 것입니다.




▲ 흥.. 여기 말고 진짜 집 미네소타로 갈 거임ㅇㅇ 왜냐면 나한텐 행복한 핵심기억이 필요하니깐!!!



그러나 그 생각을 실행에 옮기는 과정에서 라일리는 엄마의 지갑에서 카드를 몰래 훔쳐냅니다..  정직 섬 파괴..  이어서, 버스 터미널을 향해 가는 길에 엄마에게 수 차례나 전화가 오지만 결국 끝까지 받지 않고 미네소타 행 버스에 오르고야 맙니다.  가족 섬 파괴..  몇 개 남지도 않은 라일리의 성격 섬들이 연달아 무너져 버리자, 버럭이는 그제야 뒤늦게 가출한다는 아이디어를 계기판에서 빼내려 하지만, 애석하게도 전구는 전혀 움직이질 않습니다. 


소심이와 까칠이가 달려들어도 그건 마찬가지였고, 급기야 계기판은 제 기능을 멈추고 회색빛으로 굳어져버리고 맙니다. 어떤 감정도 입력이 되지 않고, 그저 꽉 박혀버린 가출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는 것 외에는 선택지가 없어져버린 것입니다. 


우리들이 일상에서 궁지에 몰렸을 때 내리는 결정들도 그와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가 그간 살아오며 내렸던 수많은 결정들, 고집했던 신념들 중에서.. 라일리의 결정처럼 저 자신을 회색빛으로 몰고 갔던 것들이 얼마나 많았었는지요. 지금 입장에서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 결정들, 그 생각들이 적절하고 현명한 것이 아니었음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견해에 푹 몰입되어 있던 당시에는 그것이 마치 세상에서 유일한 선택인 것처럼 느껴졌었지요.


어떤 이들은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거나 대기업에 입사하는 것이 행복해지는 유일한 길이라 결정내리고, 그 아이디어의 전구를 자신 내면의 계기판에 굳게 꽂아 넣습니다. 그 목표가 달성되기 전까지는 결코 행복해하지 않으리라 다짐이라도 하듯이 말이지요.. 


혹은 어떤 이들은 자신의 외모를 바꾸고 나면, 아니면 직장을 옮기고 나면, 근사한 집이나 차를 소유하고 나면 행복한 핵심기억을 만들 수 있을 거라 믿으며 전구를 계기판에 꽂아 넣습니다. 


물론 무언가 좋은 것을 갖기로 결심하거나, 멋진 아이덴티디를 갖기로 결심하는 것은 참으로 좋은 일이고, 우리 삶에서 꼭 필요한 요소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결심의 동기가 <슬픔을 느끼기 싫어서 or 우울함을 치우기 위해서 or 불안을 완전히 없애버리고 싶어서> 라면 이야기가 '많이' 달라집니다..


명백히 존재하는 자연스러운 감정을 배제하기 위한 결정이 라일리를 파국으로 이끌었던 것처럼, 우리 역시 자신의 감정을 배제하기 위해 그렇게 결정을 내린다면  라일리와 같은 어려움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해법은 무엇일까요? 라일리가 어떻게 제한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었는지를 살펴보면 그 답은 명확해집니다. 우여곡절 끝에 슬픔이와 함께 본부로 돌아온 기쁨이는, 회색으로 굳어있던 계기판을, 그리고 소중한 핵심기억들을 슬픔이에게 맡깁니다. 



  

▲ 내가 과연 라일리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물론이지!! 힘을 내 슬픔아, 너 자신을 좀 더 믿어봐!)



가출해서 즐거운 핵심기억을 만들겠다던 '뻘 생각'은 오직, 최초에 외면당했던 감정인 슬픔에 의해서만 철회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매우 의미심장한 메세지입니다. 피트 닥터 감독님이 아주 노골적으로 보여주었으므로 우리도 찰떡같이 알아차려 주어야 합니다ㅋ 다시 한 번 강조해 말씀드리자면...



우리가 억압해 온 감정, 바로 그 감정만이 우리의 삶을 잘못된 방향으로 인도하는 뻘 생각, 잘못된 판단, 편협하고 제한적인 신념으로부터 우리를 해방시켜줄 수 있습니다. 


억압되었던 마음에 대한 있는 그대로의 존중과 접촉의 회복은, 뻘 생각을 곧바로 그치게 합니다. 왜냐하면 뻘 생각은 애초에 그 마음을 계속 억누르며 살아가기 위해 동원된 '유사 논리적 사고(pseudo-logical-thinking)'였기 때문입니다. 유사 논리적 사고란 쉽게 말하면, 겉보기론 논리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허술하기 짝이 없는 생각들을 말합니다. (ex : 라일리가 엄마 지갑에서 카드를 훔칠 때 버럭이 왈..  "흥! 이딴 데로 이사를 와서 우리를 엿먹였으니 이 정도 보상은 당연히 받아야지!")


억압됐던 감정이 존중받기 시작하면, 뻘 생각은 존재의 근거 자체를 상실하기 때문에 너무나 간단히 휘발성으로 날아가 버립니다. 그리고 그 자리를 대신해 내가 지금 놓인 상황에 꼭 맞는 적절하고 유효한 사고로의 지혜로운 전환이 저절로 이루어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라일리가 보여주었던 것처럼 말이지요. 



때문에 억누르고 있는 감정을 드러내어 접촉하지 않는 이상.. 누군가에게 멘토링을 받는다든가, 마인드 맵을 그려가며 생각을 정리해본다든가, 용한 데를 찾아가 점을 본다든가, 시스템적 사고를 통해 합리적 의사결정 내리는 법을 배운다든가 하는 식의 수많은 열심 어린 노력들이 허사가 되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반면에 자기 자신의 감정을 대면하고, 존중 속에 그것을 경험하기만 한다면 나의 상황에 꼭 맞는 판단을 내리고 선택을 내려주는 놀라운 지혜는, 다름 아닌 우리 안에서 제한 없이 샘솟을 수 있는 것입니다.


라일리의 경우에는 억압했던 감정이 슬픔이었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그게 분노일 수도, 불안일 수도, 혹은 기쁨일 수도 있겠지요. 그것이 어떤 감정이건 그 마음을 우리가 존재 자체로 귀하게 바라볼 수만 있다면...




▲ "오.. 라일리, 넌 기쁨 자체로구나."

 



라일리가 처음 태어났을 때, 엄마 아빠는 라일리 안에 존재하는 기쁨을 느끼며.. 그녀를 기쁨 그 자체로 바라봐 주었습니다. 그때 라일리의 안에서 기쁨이가 자기 자신을 깨달으며 눈부시게 환하게 빛나던 그 모습을 저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


자기 자신이 된다는 것은..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의 나가 긍정된다는 것은 그처럼 찬란하고 든든한 것입니다.


나의 마음이 슬픔일 땐 기꺼이 '슬픔 자체'가 되어볼 수 있다면... 내 맘이 분노일 땐 '분노 그 자체'가 되어볼 수 있다면.. 불안이 있을 땐 '불안 그 자체'가 되어볼 수 있다면.. 그렇게 모든 마음이 존중받을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우리의 존재는 언제나 생생히 살아 숨쉬며 환하게 빛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떤 감정의 색깔을 띠고 있던 관계없이 말이지요. (기쁨이만 빛나라는 법은 없는 거랍니다!)


슬픔일 땐 슬픔 고유의 따스함과 아름다움을 지닌 채로.. 분노일 땐 분노 고유의 힘과 단호한 멋을 경험하는 채로.. 불안일 때는 불안 고유의 기민함과 순발력을 발휘하는 채로.. 그 감정만의 특별한 온전함을 우리 모두가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꿈이 실현되는 절대 매커니즘(23min) / 모든마음연구소 소장
 TEDx InhaU 9회차 강연회 '이상 그 이상' 중에서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나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이 우리 삶에서 왜 중요하며,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인지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바로 위에 첨부한 강연 영상을 한 번 시청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니 뭐.. 꼭 제가 출연한 영상이라 첨부한 건 아니고....☞☜  내용상 싱크로가 잘 맞아서 첨부한 거랍니다. 제가 설마 영화 리뷰랑 내용상 상관도 없는데 그냥 막 가져왔겠어요? 정말이니까 진짠가 아닌가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 플레이해서 들어보시기 바랍니다ㅎㅎㅎ 짧은 강연이지만 여러분의 삶에 영양가 높은 유익한 자양분이 되어드릴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 그럼 네번째 주제로 넘어가볼까 하는데요.. 여기까지 읽으시느라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하이고 영화 리뷰 한 번 참 길다, 그쵸? 쓰는 저도 힘들지만ㅋㅋ 재밌게 읽어주실 분들이 계실 거 아니까 저도 재밌게 마저 써보겠습니다^^ 대신 남은 주제들은 짧게 짧게 요점만 정리하는 식으로 적어보도록 할게요.



4. 감정은 치유의 대상이 아니다.


몇 해 전, 우리 사회에는 힐링 열풍이 몰아쳤었지요. 위로의 메세지가 넘쳐났었고, 너도 나도 다친 마음을 치유하자고 입을 모았었습니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심지어 상당수의 전문가들조차도, 더이상 우울해 하지 않는 것, 더이상 화를 내지 않는 것, 더이상 불안해 하지 않는 것을 치유라 믿었습니다. 말하자면, 어떠한 부정적인 감정도 경험하지 않게 만드는 것을 치유라 정의내리고 있었던 셈입니다.


그런데 이는 심각한 오해입니다. 이 오해를 풀기 위해서는 치유에 대한 정의부터 새롭게 다시 내려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 치유에 대한 잘못된 정의 : 더이상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지 않는 상태가 되는 것.


* 치유에 대한 올바른 정의 : 하나의 감정에만 치우쳐 고정되지 않고, 여러 감정이 두루 자리바꿈하며 흐를 수 있게 되는 것. 그러므로 치유란 상황에 적합한 마음이 어떠한 차별도 없이 자유로이 경험될 수 있도록 마음을 허락하는 것.


이 새로운 정의에 따른다면, 오직 기쁨이나 평화 같은 하나의 감정만을 선택해 그 상태를 유지하며 고정되어 있는 경우에는, 그것은 치유가 필요한 '아픈 상태'인 것입니다. 물론 늘 버럭이가 지배해서 화만 내고 있다거나, 슬픔이가 계기판을 독차지해서 온통 슬프기만 하다면 그 역시 아픈 상태라 하겠지요. 


반면에 상황에 맞게 때로는 환하게 웃고, 때로는 절도있게 분노를 표하며, 때로는 가슴 깊이 슬퍼하며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추게 되었다면, 그때 비로소 그 사람은 치유되었다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라일리의 마음은 치유되었지만, 슬픔이도 버럭이도 까칠이도 소심이도, 어느 하나 소외되거나 제거되지 않았습니다. 강아지가 멍멍 짖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고, 기린이 목이 긴 데에 아무런 하자가 없는 것처럼, 토끼의 꼬리가 짧은 것이 결함이 아닌 것처럼, 우리 안의 소위 말하는 부정적인 감정들 역시 본디 아무런 문제가 없이 존귀한, 대체불가능한 존재들인 것입니다.


본디 하자가 없는 것들을 고칠 수 있을 리가요. 


그러므로 우리는 다시 한 번 마음 속으로 새겨야 합니다. 아픈 것이란 흐르지 못하는 것이고, 치유란 흐르게 되는 것이라는 사실을 말이지요. 마음이 자유로이 흐를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오직.. '지금 이 순간 여기'를 조건없이 받아들이는 친절한 태도 외에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위에 첨부한 TEDx 강의 영상 내용을 참고해보세요 :)


그러므로 감정이란 설사 그것이 부정적인 감정이라 할지라도 그 자체로 치유의 대상이 아닌, 누려져야 할 향유의 대상인 것입니다.



5. 슬픔과 기쁨은 분리할 수 없다.


자 이제 드디어 마지막입니다^^ 


영화 초반에서 기쁨이는 슬픔이를 쓸모없는 존재로 여긴 결과 그녀를 사사건건 제지하고, 없앨 수만 있다면 영구히 없애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말이지요. 소위 말하는 긍정적인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은 그 각각이 온전하고 존귀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그 둘을 분리하는 것조차 원천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영화 초반에 기쁨이가 부서진 파이프 안으로 빨려들어갈 때, 옆에 있던 슬픔이는 덩달아 함께 빨려들어가버렸습니다. 영화 중반에 기쁨이가 슬픔이를 버리고 홀로 통제 센터로 돌아가려고 기억 전송 파이프에 몸을 실었을 때, 중간에 파이프가 깨져버려서 결국 슬픔이가 있는 기억저장소로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물론 그 직후 빙봉과 함께 무의식의 쓰레기장으로 낙하하긴 합니다만) 마지막에 통제 센터로 돌아올 때도, 결국은 둘은 함께였습니다.




▲ 기쁨이와 슬픔이의 즐거운(?) 한 때ㅎㅎ



그 둘이 결코 나눠지지 않는다는 것을 영화에서는 슬픔의 파란색기쁨의 노란색이 섞인 새로운 핵심기억을 기쁨이와 슬픔이가 함께 만들어내는 장면을 통해 분명히 보여주고 있지요.


만일 오직 여자들만이 가득한 별이 있다면, 그 별에는 여성이 살고 있지 않을 것입니다. 여성와 대비되는 성으로서 남성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여자를 여자라 불러야 할 이유가 전혀 없겠지요. 자연 그 별에 사는 여자들은 자신들을 여성으로 인식하는 것이 불가능할 것입니다. 그 별엔 여자들로 가득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은 그냥 사람일 수는 있어도 더 이상 '여자 사람'일 수는 없는 것입니다. (반대로 남자만 존재하는 별이라 해도 마찬가지겠지요.)


만일 행복만이 가득한 세상이 있다면... 만일 평화만이 가득한 세상이 있다면... 만일 끝없는 풍요로만 가득 차 어떠한 결핍도 없는 세상이 있다면... 제가 무슨 말을 할 지 다들 짐작이 되시죠? 그런 세상이 있다면 그 세상은 바로 그것들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세상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모든 상대되는 것들은 서로의 존재를 절실히 필요로 합니다. 듣는 자가 없이는 말하는 이도 없듯이.. 안아주는 이가 없으면 안기는 이도 없듯이.. 그처럼 슬픔의 짝은 늘 기쁨이었고, 기쁨의 짝은 늘 슬픔이었습니다. 그러니 둘 중에 하나를 제거하려는 시도는, 아무리 열심히 노력한다 해도 늘 나머지 한쪽까지도 함께 제거되는 결과를 낳는 것이 이 세상의 이치라 하겠습니다.


초반에 통제 센터 밖으로 빨려나갈 때부터 영화 내내 슬픔이와 기쁨이가 함께 다닐 수밖에 없었던 것, 결말에 이르러서도 서로를 통해서 온전해질 수 있었던 것에는 이와 같은 이유가 숨어 있었던 것입니다.




자 그럼 이번 2편 리뷰는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어질 3편에서는 빙봉에 대해서 다뤄볼 예정입니다. 빙봉은 많은 관객들의 눈물을 쏙 빼놓으며 겨울왕국의 올라프 못지 않은 인기를 얻어가고 있는 중인데요^^ 라일리의 어린시절 상상 속 친구로만 알려져 있던 빙봉의 은밀한 비밀을 하나씩 밝혀볼까 합니다.


3편에서는 정신분석적 관점에서 빙봉에 대해 분석하게 될 텐데요. 동심파괴 19금(!) 리뷰가 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랍니다ㅋㅋ 3편은 며칠 내로 올릴 계획이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궁금해서 3편 리뷰 올라오기 전에 미리 알고싶다 하시는 분들은 제가 운영하는 팟캐스트 '살려는 드릴게'의 인사이드 아웃 편을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빙봉에 대한 분석뿐만 아니라 리뷰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디테일들, 그리고 소소하게 터지는 농담들이 적절히 배합되어 있어, 영화를 보신 분들이라면 심심풀이로 들을만 하실 것입니다ㅋ


살려는 드릴게 S2E09 / 인사이드 아웃

: 애니로 배우는 심리수업 + (19금) 빙봉의 은밀한 비밀



그럼 다음편에서 만나요~


항상 애씀없는 행복이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Alchemic Linguist-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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