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21일,,,
한국사람 중년 쯤이면 많이들 다녀왔을 중국여행을 이제야 나는 7월17일 서울을 출발하여
3박4일 일정으로 다녀왔다
대게들 가봤을것이요 겪어봤을 여행이어서 새삼 무어 쓸말이나 소개할만한 풍경이 있을까마는
나에겐 색다른 경험이요
기억해두고 싶기에 일기쓰듯 써보려한다
출발하던날 서울엔 비내렸으나 첫기착지 황산에는 맑은 날씨였다
처음 가보는 중국이란나라는 어떤곳일까 호기심 있었는데 그곳도 한국과 비슷하였다
왜그럴까 생각 해봤는데 그건 사람이 서로닮았기 때문 이었다
먹고 싸며 보고 듣는 것들이 서로 비슷하기에 살아가는 모습도 닮을수밖에,,,,
더구나 발달된문명으로 실시간 서로사는 모습이 티비화면에서 보여지니까 그랬을것이다
황산 의 옛거리를 가봣다
건물외양의 모습이 조금 다를뿐 같은 동양인종이라 모습도 비슷했다
수년전 남경에서 살다온 딸이 그때가져와 보관중인 중국돈 3000원을 주길레
받아왔었는데 한국에선 그돈의 가치를 가늠키 어려웠지만 거기가서 보니 꽤 쓸만한
액수임을 알수있었고
그렇기에 함께한 일행들께 뭐라도 대접하고싶었으나 먹을만한 것이 없어서 그냥말았다
밤에 그곳 야시장이란곳엘 단체로 갔다
양꼬치 구이를 먹어보자고 어떤식당으로 들어갔는데 공기가 탁하여 숨이 가빠
혼자나와서 바깥구경을했다
오토바이가 소리조용했는데 거의 전기오토바이였고 오토바이에 양산을 매달고 다녔다
젊은 여인들이 참 많이 타고 다녔는데 열심히 건강하게 산다고 느껴졌다
사흘동안 아침마다 그곳사람들의 사는모습을 살펴보기위하여 혼자서 마실을 나갔다
항주에서도 황산에서도 강가에서 빨레하는모습을 볼수있었었다
누군가 근처강가로 빨레하러 가기위해 길모퉁이에 내놓은 빨레걸이 모습이다
빨레방망이를 보니 50년전 고향에서나 봤을 물건이요
이젠 민속박물관에서나 볼수있을 것인데 왠지 낯설지않고 정겨웠다
이른 아침 아낙들이 강에서 빨레방망이를 토닥이며 빨레를한다
나는 수십년전 유년의 기억을 떠올리며 그들이 빨레하며 나눴을 대화들을 상상하였다
우리들 엄마처럼 이런저런 삶의 이야기를 주고받았을것이다
자랑하면 부러워하고 하소연하면 동조하며 들어줬을것이다
우리나라에선 절대볼수없는 모습인데 강물을 오염 시킨다는 사실을 빼면
정겨운모습이었다
위의사진은 황산 강변 맑은 물이나
아래사진은 항주천변의 더러운 물이다
옷을빤다는것이 오히려 강물의 더러움이 묻혀질것같았다
그렇게 빨아온 옷을 빈민가에선 저렇게 널었다
빨간 팬티를 목격하고 나는또 그옷의 주인에대한 여러상상을 해봤다
자기의 은밀한곳을 가렷을 옷을 저리널어놓고도 부끄럽지않았던가보다
삶이고단했을터인데 그고단함때문에 뒷전으로 밀려버렷을
교양과 체면은 아니었을까?
나는 흉보거나 무시하고싶진 않았다
저런 삶의 모습도 있구나 생각하였고 어쩌면 저옷의 주인공이 마음만은
지금의 나보다 훨씬 편할지모른다고 생각하였다
위의 사진은 상해시내의 서민 아파트 전경인데 빨레말리는 방식이 특이하였다
집집마다 건물외부로 길게 쇠막대를 성긴쇠사다리 처럼엮어내어 빨레를 널었다
고층아파트를 빼곤 전부가 저랬는데 아주위험해보였다
나는 저풍경을 보고선 사람들마음이 열려있다고느꼈다
우리나라에선 상상할수없는 풍경인데 사는곳 임대 아파트동 에서 가끔복도식 베란다벽에
이불을 널을때면 아파트값 떨어진다고 부녀회에서 난리하던 것이 기억된다
그곳 사람들이 열린마음으로 이웃과 잘지내는지는 알수없으나
사람사는 모습이 먹고살기에 여유가 생기면 체면도 교양도 자연스레 차려지나
인간관계는 벽이 쌓여가는것같다
우리는 요즘 인정이 메말랐다고 하나 먹고사는것은 예전하곤 비교안되게 좋아졌다
풍족해지니 서로 나눠먹을 필요가 없어졋고 그러다보니 인정을 나눌
기회가 줄어든 샘이아니었을까?
관계하지않는 삶은 삭막할뿐이다
숙소에서 멀지않은곳 뒷골목길에 가봤다
지저분한 동네였는데 이른 아침부터 가게마다 뭔가 열심히 만들고있었다
살펴보니 만두와 튀김종류등등이었는데 조리하는주변이 아주더러웠다
부부들은 그렇게만든음식을 길거리에 나와서 팔았고 노동자도 여사무원도
음식을 사들고 갔다
아래의 마른 호떡같은것을 1위안(183원)에 하나샀다
젊은부부는 저화덕 안쪽에 저걸붙혀대어 구워냈다
빵을산후 내가 미소하며 웃으니 젊은 아낙도 긴장놓은 표정으로 미소로 답해왔다
웃음은 만국의 공통언어인듯하다
미소속엔 나는당신을 경계하지않습니다 감사합니다 라는뜻이 담겼을것이다
저편모퉁이에서 아침개시도 못했을듯한 젊은 부부가 손님없이 한가하였다
대만수제병이라 쓰여진것같은데 피자처럼 좀 신경써서 구워낸듯하였다
3위안을주고 하나를샀다
젊은 아낙은 가무잡한피부였으나 얼굴이갸름했고 눈매가 이뻤다
ㅎㅎㅎㅎ이쁜 여인인데 시집잘못갔는지 남편과 새벽장사를 하고있었다
그들이 그렇듯 길을걸으며 저빵을 뜯어 먹어봤다
말린호떡같은것은 거의무미한맛이었고
피자같은 빵은 기름이 너무많아 느끼하였다
그빈촌에서 불결한시설에서 만들어졌다는것을 목격한 때문이었는지
먹을수가없었다
할수없이 음식을 버렸는데 죄짓는 마음이 잠시들었다
그들이 소중히 여기며 끼니하였을음식을 버렸다는것,,,
정말 미안하다
우리나라에선 40년전쯤 보았을법한 작은 삼륜차 몇대가 지나갔다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듯한 사회,,,
황산에선 인력거꾼도 봤고 목도로 그높은산정상까지 짐을메고가는 노동자들도 봤다
상해나 항주사는 도시민들은 높은소득자도 많다하는데
한달내내 노동하여도 1500위안(27만원) 받는다 하니 그들의 빈한한 삶이 짐작된다
그렇기에 한끼식사를 3위안(540원)이내로 사먹었을거라 상상했다
참고로 그곳에 쓰여진 아침식사 가격이 대체로 4위안 이내 이었던것같다
이제 그들도 눈이뜨여지면 빈부차이로 벌어진 마음의 갈등을 느낄것이다
세상은 자본주의건 사회주의건 빈부차이에 관하여선 고르지못한것같다
고루잘사는 사회라야 살기좋은 곳일텐데 빈부차이란것이 개인의 능력때문에
있을수있다 하여도 룰만은 공정해야할것이다
공정하지않은 룰때문에 생긴 빈부차이는 정책부재요
정치실패일것이다
ㅎㅎㅎㅎㅎㅎ별것까지 써댄꼴이네
암튼 그렇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나는 지금의 내가 감사햇다
그들의 삶이 좀더 낳아지길 기원드린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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