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만성병 앓는 이유가..호두·잣·우유 안 먹은 탓?
신성식 입력 2018.01.15. 02:00 수정 2018.01.15. 06:30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만성병 발병과 직결된 13가지 음식의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권고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조사해 정부 발간 '주간 건강과 질병' 최근호에 공개했다.
채소도 조금씩 섭취량이 늘지만(남성 263g, 여성 219.9g) 권고 기준(하루 340~500g)에 못 미친다.
권고 기준이 하루 350~520g인데, 섭취량은 남성 53.3g, 여성 54.7g 정도밖에 안 된다.
WHO 권고기준 적용해 하루 섭취량 비교
현미·잡곡은 권고치의 10%밖에 안 먹어
우유·칼슘 부족 개선 안 돼
먹지 말라는 햄·소시지·콜라는 위험 수위
WHO는 만성병 예방 효과가 있어서 많이 섭취해야 할 음식으로 과일·채소 등 9가지를, 적게 먹거나 안 먹어야 할 음식으로 붉은 고기·가당음료 등 4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질본은 2007~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5~74세 성인 4만1656명의 식습관을 분석했다.
오경원 과장은 "기준치를 얼마나 넘는지보다 섭취량의 변화가 중요하다"며 "13가지 음식 중 과일·채소 등 7개는 그나마 섭취 행태가 개선되고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오 과장은 "등 푸른 생선의 오메가-3 지방산, 붉은 육류, 가공육류, 가당 음료는 점점 나빠지고 있는 게 문제"라고 덧붙였다. 우유·칼슘 섭취 부족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질본은 흡연·음주보다 식습관이 만성질환 발병에 더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식습관 개선에 힘을 더 쏟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성식 복지전문기자 ss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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