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4월 3일 토요일) 그대가 머문자리 음악편지 입니다

계절을 요리로 비유하자면 봄은 마치 애피타이저와 같다. 입맛을 돋우고 다음 코스를 기대하게 만드는 애피타이저와 같은 봄의 설렘을 음식으로 표현한다면 어떤 맛일까? 한식요리 경력 23년의 천덕상 주방장이 봄나물과 제철 조개가 만나 꽃을 피운 봄의 밥상을 선보인다.

◆ 쑥향을 머금은 관자구이
오감으로 봄을 느껴보자. 모시조개를 넣어 우린 국물에 곱게 간 쑥을 넣어 맛과 향을 더했다.

조리시간 | 30min 재료분량 | 4인분 난이도 | 상
재료 : 모시조개·관자 100g씩, 쑥 50g, 다진 마늘 20g, 찹쌀가루·돌나물 15g씩, 인삼채 10g, 소금·후춧가루·흰 후춧가루·식용유 약간씩, 물 350㎖

1. 냄비에 물 350㎖를 부은 뒤 해감을 뺀 모시조개를 넣고 센 불에서 끓인다. 조개껍데기가 벌어지면 중간 불로 줄이고 소금과 다진 마늘, 흰 후춧가루로 간을 맞춘 다음 고운체에 국물을 걸러낸다.

2. 관자는 신선한 것을 구입해 씻은 후 소금과 후춧가루로 밑간한 다음 팬에 살짝 굽는다.

3. 쑥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뒤 ①의 국물을 5큰술 정도 넣고 푸드프로세서에 곱게 간다.

4. 인삼채는 기름에 튀긴다.
5. 모시조개국물에 곱게 간 쑥을 넣고 중간 불에 올려 보글보글 끓으면 찹쌀가루를 넣어 걸쭉하게 농도를 맞추고 미지근한 상태에서 그릇에 담는다.

6. 5 위에 관자를 올린 후 돌나물과 인삼튀김으로 장식한다.

◆ 대합샐러드
아삭아삭한 채소에 쫄깃한 대합과 고소한 깨소스를 곁들여 자연의 상큼함을 그대로 담았다.
조리시간 | 20min 재료분량 | 4인분 난이도 | 하
재료 : 대합 150g, 양상추 80g, 돌나물 5g, 주황 파프리카·노란 파프리카 약간씩 깨소스 깨 50g, 식용유 30g, 간장·참기름 20g씩, 식초·설탕·소금 약간씩

1. 대합은 해감을 뺀 후 살짝 데쳐 살만 발라둔다.
2. 채소는 흐르는 물에 씻은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준비해 그릇에 담는다.
3. 믹서에 깨와 간장, 식초를 넣고 거칠게 간 후 참기름, 식용유, 설탕, 소금으로 간해 깨소스를 만든다.

4. ②에 데친 대합을 올린 후 깨소스를 뿌린다.

◆ 봄나물쌈밥
정성이 듬뿍 들어간 세 가지 밥과 봄나물무침을 넣은 쌈요리. 춘곤증 예방에 그만이다.
조리시간 | 30min(밥 짓는 시간 제외) 재료분량 | 3인분 난이도 | 중
재료 : 백미·흑미 150g씩, 영양밥(백미 160g, 차·수수·조 30g씩), 조개젓 20g, 상추·깻잎·치커리·배춧잎·씀바귀·두릅·다진 파·다진 마늘·고추장·소금·설탕·참기름 적당량씩 매실청된장소스 매실청 3큰술, 냄새가 덜 나는 된장 2큰술, 두부 모, 물 4큰술

1. 채소는 깨끗이 씻어 먹기 좋게 손질한다.
2. 백미, 흑미, 차, 수수, 조는 물에 미리 불린 후 백미와 흑미는 각각 밥을 짓고 영양밥은 백미에 차, 수수, 조를 넣어 짓는다.

3. 씀바귀와 두릅은 각각 데친 후 씀바귀는 소금으로 간하고 두릅은 고추장, 설탕, 참기름으로 버무린다.

4. 조개젓에 다진 파와 마늘을 넣고 버무린다.
5. 매실청된장소스 재료를 한데 섞어 만든다.
6. ②의 밥을 각각 한 입 크기로 동그랗게 만든 후 매실청된장소스를 조금씩 올린다.
7. 그릇에 세 가지 밥과 쌈채소, 데친 봄나물과 젓갈을 곁들인다.

◆ 두릅해물영양밥과 모시조개된장찌개
싱그러운 봄의 향기가 가득한 두릅으로 지은 밥과 싱싱한 모시조개로 끓인 된장국은 몸과 마음에 활력을 준다.

조리시간 | 30min 재료분량 | 4인분 난이도 | 중
재료 : 백미 150g, 두릅 100g, 콩나물 70g, 가리비관자·낙지·수삼 50g씩, 대추·은행 30g씩 모시조개된장찌개 모시조개 30g, 무 150g, 된장 80g, 호박 ⅓개, 두부 ¼모, 표고버섯 1개, 굵은 파·붉은 고추·풋고추 약간씩, 물 1.5ℓ

1. 두릅은 씻어서 먹기 좋게 자른다. 콩나물은 씻은 후 살짝 데치고 수삼은 씻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2. 가리비는 해감을 뺀 후 관자만 떼어내고 낙지는 바락바락 주물러 씻은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3. 불린 쌀을 돌솥에 넣은 뒤 깨끗이 씻은 대추와 은행을 넣고 밥을 짓는다.
4. 밥이 다 될 즈음 두릅, 관자, 낙지, 수삼, 데친 콩나물을 넣고 5분 정도 뜸 들인다.

5. 물 1.5ℓ에 무와 모시조개를 넣고 센 불에서 10분간 거품을 걷어내며 끓인 후 된장을 풀고 먹기 좋게 썬 채소와 두부를 넣어 5분간 더 끓인다.

◆ 냉이튀김을 곁들인 홍시식혜
바삭하게 튀겨낸 향긋한 냉이튀김이 새콤달콤한 석류청과 어우러져 입 안에 화사한 꽃처럼 향기가 피어난다.

조리시간 | 25min 재료분량 | 4인분 난이도 | 중
재료 : 냉이 150g, 홍시 1개, 찹쌀가루 25g, 석류청 1½큰술, 튀김가루·식용유 약간씩

1. 냉이는 손질한 뒤 튀김가루를 묻혀 기름에 튀긴다.
2. 홍시는 껍질을 벗겨 푸드프로세서에 간다.
3. 찹쌀가루를 뜨거운 물로 익반죽한 뒤 새알심을 만들어 끓는 물에 넣고 떠오르면 건진다.

4. 그릇에 홍시를 담고 새알심을 넣은 후 튀긴 냉이와 석류청을 곁들인다. 석류청 만들기 석류 5개, 설탕 3큰술, 다진 더덕·산삼채·다진 대추·다진 피망 약간씩

5. 석류는 즙을 낸 뒤 냄비에 설탕과 함께 넣고 걸쭉해질 정도로 졸인다.
6. 졸인 석류즙에 다진 더덕, 산삼채, 다진 대추, 다진 피망을 넣고 잘 섞는다.

현명한 사람은
벙어리처럼 침묵하고
임금처럼 말하며
눈처럼 냉정하고
불처럼 뜨거워야 한다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아야 한다
현명한 사람은 
모든 것을 자신의 내부에서 찾고,
어리석은 사람은 
모든 것을 타인들 속에서 찾는다 
공자
그대가 머문자리 고운님들...*^^*
4월의 첫 주말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한주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