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8월 28일 토요일) 그대가 머문자리 음악편지 입니다

쫄깃한 식감과 담백한 맛으로 예부터 한식에 다양하게 활용되어온 오징어. 반찬으로는 물론 손님상에 내는 일품요리로도 손색없는 요리연구가 김영빈의 한식 오징어 레서피.

오징어 불고기

조리시간 : 25min / 재료분량 : 4인분 / 난이도 : 중

재료 : 오징어 몸통 2마리분(500g), 양배추 3장, 굵은 파 ½대, 풋고추 1개, 붉은 고추 ½개, 양파 ¼개, 당근 개, 식용유 2큰술, 통깨 약간, 볶음양념 고추장 3큰술, 고춧가루 2큰술, 참기름·설탕·다진 마늘 1큰술씩, 조청·깨소금 ½큰술씩, 간장·생강즙 1작은술씩,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

1. 오징어는 잔 칼집을 넣고 한 입 크기로 썬다.

2. 양배추, 양파, 당근은 1×5㎝ 정도 길이로 굵직하게 썬다.

3. 굵은 파, 풋고추, 붉은 고추는 어슷 썬다.

4.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센 불에서 채소와 오징어를 볶는다.

5. 채소와 오징어가 한 숨 죽으면 볶음양념을 넣고 재빨리 볶은 후 통깨를 뿌린다.

tip - 센 불에서 단시간에 볶아야 채소에서 물이 나오거나 오징어가 질겨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오징어 내장탕

조리시간 : 40min / 재료분량 : 4인분 / 난이도 : 중

재료 : 오징어 내장 6마리분, 배추속대 20장(또는 얼갈이배추 10포기), 애호박·양파 ¼개씩, 풋고추·붉은 고추 1개씩, 다시마 우린 물 7컵, 된장 2큰술, 다진 마늘 2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

1. 오징어 내장은 신선한 것으로 준비해 옅은 소금물에 씻은 뒤 체에 건진다.

2. 배추속대는 잘 씻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3. 애호박과 양파는 도톰하게 채 썰고 풋고추, 붉은 고추는 송송 썬다.

4. 다시마 우린 물에 된장을 풀어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배추속대와 애호박, 양파를 넣고 20분 정도 끓인다.

5. 배추속대가 푹 무르면 오징어 내장을 넣고 한소끔 끓인다.

6. 다진 마늘과 풋고추, 붉은 고추를 넣고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다.

tip - 오징어 내장은 너무 끓이면 질겨지므로 배추속대가 무른 뒤 한소끔만 끓인다.

매운 오징어 양념구이 & 제철 채소소면무침

조리시간 : 35min / 재료분량 : 4인분 / 난이도 : 중

재료 :오징어 몸통 2마리분(500g), 가지·초록 피망 1개씩, 애호박·붉은 파프리카·주황 파프리카 ½개씩, 소면 200g, 소금·참기름 약간씩, 오징어양념 다시마 우린 물 3큰술, 고추장 2큰술, 청양고춧가루·간장·설탕 1큰술씩, 참기름 2작은술, 조청·다진 마늘·생강즙·깨소금 1작은술씩,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

1. 오징어는 내장을 제거하고 껍질째 0.5㎝ 정도 간격으로 칼집을 낸다.

2. ①의 오징어에 오징어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 10분 정도 둔다.

3. 가지, 피망, 애호박, 파프리카는 1×4㎝ 정도 길이로 도톰하게 썬다.

4. 소면은 끓는 물에 삶아 찬물에 헹군 뒤 한 입 크기로 돌돌 말아둔다.

5. 달군 팬에 참기름을 살짝 두른 뒤 ③의 채소를 넣고 소금으로 살짝 간해 센 불에서 재빨리 볶은 다음 덜어낸다.

6. ⑤의 팬에 ②의 오징어를 넣어 노릇하게 굽는다.

7 접시에 볶은 채소를 깔고 한 입 크기로 썬 오징어를 올린 뒤 소면을 곁들이고 남은 양념을 끼얹는다.

tip - 오징어를 껍질째 조리하면 껍질의 타우린 성분을 섭취할 수 있어 콜레스테롤 흡수율을 낮출 수 있다.

오징어다리 꽈리고추장조림

조리시간 : 50min / 재료분량 : 4인분 / 난이도 : 중

재료 : 오징어 다리 8마리분, 꽈리고추 40개, 통깨 약간, 조림장 다시마 우린 물 1½컵, 간장 3큰술, 다진 마늘·설탕·청주 1큰술씩, 조청 ½큰술, 마른 고추 1개

만들기 :

1. 오징어 다리는 빨판을 훑어 깨끗하게 씻은 뒤 체에 건진다.

2. 꽈리고추는 잘 씻어 꼭지를 떼어낸 다음

3.쑤시개나 포크로 잔구멍을 뚫는다.

4. 조림장 재료를 고루 섞어 냄비에 담고 한소끔 끓인다.

5. 조림장이 끓어오르면 오징어를 넣고 센 불로 끓이다 다시 한 번 끓어오르면 불을 줄이고 간이 배게 졸인다.

6. 조림장이 반으로 줄면 꽈리고추를 넣고 고루 뒤적인 후 통깨를 뿌린다.

tip - 조림장이 끓어오른 후 오징어를 넣어야 국물이 탁해지지 않는다. 꽈리고추에 구멍을 내면 간이 빨리 배어 좋다.

어쩌란 말인가요 / 雪花 박현희
꼭 걸어두었던 마음의 빗장 
활짝 열어젖히고 들어와 
내 영혼을 송두리째 사로잡아가 놓고 
당신은 야속하리만큼 무심도 하시네요.  
다가가려면 오지도 말라 
달아나려면 가지도 말라 
갈꽃처럼 여린 나를 
온통 사랑으로 흔들어놓고 먼 산 불구경하듯 
나 몰라라 뒷짐만 지는 당신은 
대체 나더러 어쩌란 말인가요.  
스치고 지나가는 한 줄기 바람처럼 
잠시 잠깐 머물다 갈 인연이었다면 
차라리 다가오지나 말 것을 
되돌리기엔 이미 너무 멀리 와버린 사랑인데 
이제 와 어쩌란 말인가요.
빼앗겨 버린 마음 
운명처럼 사랑할 수밖에 없는 당신 
더는 어쩌란 말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