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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는 궁지에 몰리면 거짓말을 하나, 피해자는 진실을 말한다"

긴 긴 시간 2013. 3. 5.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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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는 궁지에 몰리면 거짓말을 하나, 피해자는 진실을 말한다"
    기사등록 일시 [2012-02-07 21:23:38]
【로마=AP/뉴시스】김재영 기자 = 어린이를 강간하고 추행하는 신부들은 혐의를 받아 추궁당하면 종종 거짓말을 하며 대신 피해자들은 보통 진실을 말하므로 치유를 위해서 그 말을 믿어 줘야 한다고 심리학자들이 세계 각국에서 모인 카톨릭 주교들에게 강의했다.

바티칸 교황청이 지원한 성직자의 섹스 강탈에 관한 심포지엄이 7일 열렸는데, 이는 어린이를 보호하고 성직자 중 소년을 성적으로 좋아하는 이상성애자를 뿌리뽑기 위한 엄한 원칙을 주교들이 만드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피해자 옹호 단체들은 이 모임을 무시했으나 모임을 준비한 측은 교황청이 이런 신자들에 대한 성적 강탈 행위를 소탕하기 위해 전례없은 노력을 보였다고 말했다.

고위 성직자이자 심리학자로서 가해 신부 치료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스티븐 로세티 신부는 주교들이 너무나 오랫동안 피해자보다 영악하게 사태를 조종해온 신부들의 말을 더 믿어왔다고 이날 지적했다.

kj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