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1

매우 난감한

긴 긴 시간 2016. 1. 23. 17:14

 

현관 열쇠가 망가졌을 때

현장을 떠날 수 없어서 조치를 취할 수 없다.

열쇠도 직접 고를 수가 없다.

열쇠장수가 가져온 열쇠로 할 수 밖에 없다.

어느날 우리집 장농 선반 위에 사진의 묵주가

놓여있었다.

우리식구 중 아무도 갔다 놓지 않았다.

나는 섬찍했다.

대체 누가 이런 짓을

정말 전하고 싶다면

정상적인 통로를 통해서 하면

감사할 것을

왜 섬찍한 마음이 들게 행동 했을까?

직접 만나서 주든가 가까운 지인을 통해서

줬다면 오랜시간 쌓여있던

응어리가 조금이라도 풀렸을 거 같다.

누구한테 이야기해도 어머 섬찍하다 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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