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거실에서 인터넷

긴 긴 시간 2012. 9. 2. 13:46

난 너무 충격 받아서

교통사고가 났어요. 멍하니 있다가 신호를 어기고 꽈당

그만 상대방 측면을 받았지요.

그 이해 할 수 없는 남자 때문에 교통사고가 해마다 서너번씩 납니다.

그 사람 알기 전에는 무사고로 할인률 60% 로 보험료 내던것이 그후로는 할증료 해마다 130%씩 내게 되었어요.

죽지 않은 게 다행 입니다.

그 많은 교통사고로

다행히 병신두 안된게 다행 입니다.

최근에 알게 된 싸이 홈페이지 가서 몇년전 시간을 훑고 있는 나 자신이 너무 싫어졌습니다.

내 추억이 아니라 남의 추억을 뒤지고 있는 내가 너무 초라해서 싫어졌습니다.

난 매번 상처를 받고 이해 할 수 없는 태도와 믿기 힘든 혼란 스러움 속에서 헤메고 다녔습니다.

시간은 아주 더디게 흘러가고 있었어요.

어떻게 그럴 수가 혼미 중에 있을 때

어느 날 우리 엄마 목소리로 인천 오는 아주 빠른 길이 생겼다고

한 10분 걸린다나

어떻게 가냐니까 나두 몰라 하더라구여

그러니까 그게 외곽 순환도로가 개통된 즈음 이었나 봐요

저희 엄마는 인천에 계시는 데

외곽순환도로 타고 의정부 가는 길을 말한 거 같아요.

병주고 약준다고

찾아 오라는 뜻..........

 

내 느낌

 

그 많은 여름이 지나갔습니다. 그 많은 바다가 지나갔군여. 내가 갖고 싶었던 추억이 그 많은 시간 속에 어디에도 찾아 볼수가 없습니다. 그러다가 다른 사람 싸이를 보며 남의 추억을 더듬는 내가 너무 초라해져서 싫어졌습니다. 왜 사랑이라는 말로 행복 대신에 감당하기 어려운 초라함을 준걸까요. 왜 상처를 준걸까요. 너무 싫은 지난 시간이 되어 버렸네여........

 

 

 

 

출처 : 커피향이있는 마음의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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