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각 개인이나 단체를 막론하고 누군가로부터 자신들의 잘못에 대한 압력을 받게 되면 결국 견디다 못해 항복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그들의 잘못이 있다면 사과하고 용서를 빌게 되는데, 문제는 그 진실성이 어느 정도인가이다. 카톨릭이 과거에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에게 저지른 만행을 낱낱이 기록하자면 그 내용이 너무나 많아서 수십 권의 책에 기록해도 다 못할 것이다. 언젠가 기독교 죄악사라는 책을 평단문화사에서 펴낸 적이 있는데, 그 책의 저자는 기독교와 카톨릭을 구분하지 못하고 카톨릭을 교회의 관점에 두고 기록한 실수를 범했다. 카톨릭은 기독교가 아니다. 기독교 죄악사에 기록된 내용들 중에 제도권교회 목사들이 범한 죄들도 포함되어 있지만 많은 부분들이 카톨릭이 범한 죄들인데 그것을 교회의 잘못으로 착각하고 쓴 글일 뿐이다. 그렇듯이 이 세상에 카톨릭이 범한 무자비한 죄악들은 반 카톨릭 교회사에서나 드러날 뿐 많은 것들로 포장되고 옹호되고 있어 그 실상을 낱낱이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최근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카톨릭 사제에게 아동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들을 만났다. 그리고 교황은 부끄러움과 슬픔을 느낀다며 눈물로 사죄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몰타를 방문하던 중 바티칸 대사관에서 성추행 피해자들을 만난 것이다. 바티칸이 성직자의 성추문 사태 이후 피해자를 직접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교황은 이 자리에서 “성추행에 책임 있는 이들을 정의의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약속함과 동시에 “어린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효과적인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그 자리에서 교황은 피해자들 앞에서 눈물까지 보였다고 하는데, 필자는 그 눈물이 진정한 참회의 눈물이었기를 바란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몰타에서는 지난 19년간 총 45건의 아동 성추행 사건이 있었고, 아직 13건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이며, 4명의 사제가 유죄선고를 받았다.
베네딕토 16세는 이번뿐만 아니라 지난 2008년 오스트레일리아와 미국을 방문하던 길에 성추행 사건에 유감을 표시했다. 그는 가는 곳마다 성추행 사건에 관한 사과를 하고 다녀야하는 곤욕을 치르고 있는 것이다. 실로 대단한 말썽꾸러기들 아닌가?
그런데 이들의 성추행에 관한 죄악은 그들이 범한 모든 죄악들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일 뿐 교황이 일평생을 사죄하며 눈물을 흘려도 용서 받지 못할 죄악들을 카톨릭이 범했다.
카톨릭의 태동은 성경을 믿지 않고 자의적으로 해석한 사람들, 즉 오리겐, 어거스틴 등에 의해서 성경이 오남용 되면서 인간들에 의해 만들어진 종교들을 총 집합시켜 놓은 혼합종교에서 출발한다. 로마카톨릭이 국가 종교적 형태로 발전하게 된 것은 바로 콘스탄틴 황제 때의 일이었는데, 그것은 순전히 이교도가 마귀에게 속아서 만들어낸 걸작에 불과하다. 기록에 보면, 콘스탄틴은 전투 하루 전날 태양신에게 기도했을 때 석양 너머로 십자가와 함께 “In hoc signo Vinces,” 곧 “이 표로 정복하라(In this sign conquer)”는 글씨를 보았다고 한다. 그 다음날 십자가를 앞세우고 진군한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었으며, 그것을 계기로 회심하게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 이야기를 기록한 사람은 유세비우스라는 사람인데, 그는 “역사의 날조자”로 알려져 있는 사람으로 신뢰할만한 사람이 못된다. 성경에 의하면 십자가는 복이 아니라 오히려 “저주의 상징”이었다(갈 3:13). 그러나 지금은 이 십자가가 그 숭고한 의미와는 달리 숭배의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는데, 그것은 로마카톨릭에서 출발한 것이다. 콘스탄틴이 기독교를 공인하게 된 것은 성경적인 성별과는 전혀 상관없는 동기에서 비롯되었으며, 그가 기독교인들을 포용한 것은 정치적인 목적에서 내린 결단이었던 것이다. 그 시대에 있어서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은 로마제국의 치하에서 많은 박해를 받으며 성경적 믿음을 지켜 나갔다. 그러나 당시 콘스탄틴의 기독교 공인 선포에 따라 많은 이교도들이 자신들이 믿고 있는 온갖 우상들을 가지고 교회 안으로 가지고 들어와 교인 행세를 하고 카톨릭은 그것을 용인하면서 거대한 혼합종교가 만들어졌던 것이다.
해 아래 새것이 없듯이 구약성경 열왕기하 17장에 기록된 것처럼 하나님을 믿는다고 공언하면서도 자신들이 원래 믿고 섬기던 우상들을 품고 있었던 것이다. 『그들이 거기에 거하기 시작할 때에 주를 두려워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주께서 그들 가운데 사자들을 보내시니 사자들이 그들 중 몇을 죽인지라. 그러므로 그들이 앗시리아 왕에게 고하여 말하기를 “왕께서 옮기시어 사마리아의 성읍들에 두신 민족들이 그 땅의 하나님의 법도를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그들 가운데 사자를 보내셨으니, 보소서, 사자들이 그들을 죽였나이다. 이는 그들이 그 땅의 하나님의 법도를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니이다.” 하더라. 그러자 앗시리아 왕이 명하여 말하기를 “너희는 거기서 데려온 제사장들 중 하나를 그곳으로 데려가라. 그들로 가서 거기에 거하게 하며, 그로 그 땅의 하나님의 법도를 그들에게 가르치게 하라.” 하니 그들이 사마리아에서 잡아간 제사장들 중 하나가 벧엘로 와서 거하며 사람들에게 어떻게 주를 두려워해야 하는가를 가르쳤더라. 그러나 민족마다 자기 고유의 신들을 만들어 사마리아인들이 만든 산당들에 두었으니 각 민족이 그들이 사는 그들의 성읍들에서 그렇게 하였더라. 바빌론 사람들은 숙콧브놋을 만들었고 쿳 사람들은 네르갈을 만들었고 하맛 사람들은 아시마를 만들었으며, 아위인들은 닙하스와 타르탁을 만들었고, 스팔와임인들은 그들의 자녀들을 불로 태워 스팔와임의 신들인 아드람멜렉과 아남멜렉에게 바쳤더라. 그리하여 그들이 주를 두려워하여 그들 중 가장 낮은 자들을 자신들을 위한 산당의 제사장들로 삼으니 그들이 그 산당에서 그들을 위하여 희생제를 드리더라. 그들이 주를 두려워하였으며, 그들이 데리고 온 민족들의 법도에 따라 그들 고유의 신들도 섬겼더라』(왕하 17:25~33).
기록된 말씀에 의하면 이방인 앗시리아 왕이 이스라엘 사람들을 위하여 잡혀온 제사장들 중 하나를 뽑아 하나님의 법도를 가르치게 한다. 그러나 민족들이 섞여 있는 고로 그들 고유의 신들을 만들어 사마리아인들이 만든 산당에 두고 하나님도 두려워하고 그들의 법도에 따라서 그들 고유의 신들을 섬긴 것을 볼 때에 오늘날 카톨릭 교회에서 행해지는 혼합종교의 형태가 그대로 드러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열왕기하 18장 4절에는 오늘날 십자가를 숭배의 대상으로 여기는 것처럼 모세가 전에 만들었던 저주의 상징인 놋뱀을 만들어 그것에 분향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히스키야 왕이 그러한 가증한 행위와 그와 같은 우상들을 제거하고 바로 잡음으로 부흥을 가져오는 것도 볼 수 있다. 『그가 산당들을 제거하고 형상들을 부수며 아세라들을 베어 내고 모세가 전에 만든 놋뱀을 산산조각내었으니, 이는 그때까지 이스라엘 자손이 그것에다 분향하였음이더라. 히스키야가 이스라엘의 주 하나님을 신뢰하였으니 그의 이후로는 유다의 모든 왕 가운데 그와 같은 자가 없었으며 그의 이전에도 없었더라』(왕하 18:4,5).
로마카톨릭은 성추행에 관한 것만 사죄할 것이 아니라 그들의 총체적인 죄들에 대해서 사죄해야만 한다. 로마제국에 의해 순교한 그리스도인이 500만인데 비해, 로마카톨릭이 살해한 “이단들”은 무려 6,700만 명에 달한다(물론 이 기록에 따라 조금 덜하기도 하고 조금 더하기도 한다). 카톨릭 이단이 내린 “이단” 정의는 “카톨릭 교도가 아닌 모든 사람”이다.
몰타에서의 교황의 사죄 발언에 대해서 언론은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다. “모두 함께 울었습니다. 그들이 우리에게 무척 미안해한다는 게 느껴졌어요. (교황이 눈물을 흘렸나요?) 네, 교황의 눈에 눈물이 맺혔습니다.”
그러나 교황 베네딕토 16세 4월 18일(현지 시간) 몰타 플로리아나 그래너리스에서 열린 미사에 참석해 깜빡 졸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동영상이 전 세계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하는데, 천하에 교황이 미사 중에 조는 모습을 보여 교황의 무오(?)설에 흠집을 내고 말았다. 『속지 말라, 하나님은 우롱당하지 아니하시느니라. 이는 사람이 무엇을 심든지 그대로 거둘 것이기 때문이라』(갈 6:7). BP
교황, 성추행 사과 발언만 하면 끝인가? 성경으로보는 세상
2010/04/27 22:46
http://blog.naver.com/jkp572000/104572985
교황, 성추행 사과 발언만 하면 끝인가?
박재권 / 캐나다 주재 기자
▲ 교황, 성추행 사과 발언만 하면 끝인가? |
[출처] 교황, 성추행 사과 발언만 하면 끝인가? |작성자 박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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