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원목 휴지통겸 주방 그릇 수납장만들기
이사하기전 집에서 사용하던 원목 휴지통.
그 집의 주방 짜투리 공간에 맞춘 거라 그 집에서는 최적화되어 있던 것인데..
현재의 집에서는 천덕꾸러기가 되어가고 있는 원목 휴지통이 어제부로 퇴출 되었어요 :)
요즘같이 구조가 넓게 빠진 아파트가 아니라..
공간활용은 좀 더 해야겠고, 그렇다고 휴지통을 다용도실에 내놓으면,
매번 사용할 때 불편하기에
두가지를 만족시킬 수 있는 수납장을 스케치 해보았어요.
맞은편에 냉장고도 있고, 보조싱크대가 있어서, 깊이가 깊은 수납장을 짤 수는 없었지만
어느정도 구상했던 모양으로 1석2조형 수납장이 나온셈이구요.
* 1+1 ,1+2 형태의 멀티형을 선호해서.. 이런식으로 만든게 몇 개 있죠?
- 몇일전까지 사용하던 수납형 휴지통 - http://blog.daum.net/codyhouse/12137687
- 바로 옆에 세워져있는 와인장겸 그릇장 - http://blog.daum.net/codyhouse/12383872
- 냉장고 가리개와 선반 역할의 주방가벽 http://blog.daum.net/codyhouse/12812839
- 장식 가벽과 수납의 역할을 같이 하는 수납형 가벽 - http://blog.daum.net/codyhouse/13694536
원목 두께도 두꺼운 녀석들을 골라, 전체 모양은 슬림하지만 볼륨감이 있어 맘에 들어요. :)
오래 사용하면 할 수록 길이 들어 제 가구가 될 거 같은 느낌..
긴긴 더운 여름 한 동안 쉬었던 목공작업이었기에,
설레이는 3일간의 DIY 작업이었어요. :)
40*40 각재, 18T, 12T판재,(미송 사용했구요. 평상시엔 레드파인도 많이 써요 :)
경첩, 나사고리, 페인트, 조색제, 아크릴물감, 수성스테인,스펀지,분무기, 우드오일(작업과정사진에 빠졌지만
조립모두 한 상태에서 오일작업해줬어요. 그래야 가구가 오래가고, 청소가 쉬워져서요 ^^)
1. 우드 수성스테인 작업( 재료 사진 곧 첨부할께요 )
2. 지지대와 다리 역할을 하는 40*40 각재와 18T뒷판을 연결하기 위해 배치해 본 후
3. 목심작업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이지 않을 자리를 사선으로 피스작업
4. 휴지통의 문짝이 될 부분에 나뭇잎 몇개를 포인트로 그린 후 12T 패널 작업 (타카와 목공본드)
tip : 피스작업을 할 때 보이지 않는 연결부를 미리 타카작업을 해놓고 작업하면,
처음에 맞춰놓았던 것이 밀리지 않아 좋아요 :)
조립 잘못 해놓고 우는 일이 생길 수 있으니,
꼭 전체 배열을 미리 보는 것도 중요해요.
5. 문짝 안쪽의 십자 장식패널을 대주고( 가운데 모이는 부분은 처음 해본 작업인데,
가구의 디테일을 살려주는 것 같아 만족스러워요 )
6. 뒷판이 되는 부분의 위 아래 가로목과 다리 부분이 모두 연결된 상태
7. 조립된 뒷판에 양 옆판을 연결해 준 후
8. 휴지통의 밑판이되는 부분부터 차례차례 가로 선반을 연결합니다.
tip : 반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이중기리를 이용하여 정확한 위치에 구멍을 뚫어주는게 중요해요.
미리 연결부를 계산해 두세요.
9. 특히 휴지통의 뚜껑이 되는 부분은 문짝과의 관계적 위치가 중요하므로
미리 문짝을 배치해보고, 문의 유격을 생각해서 위치를 잡아주세요 (유격을 80mm씩 줬어요)
10. 뚜껑은 경첩을 달 수 있도록 경첩을 달 지지대 부분과, 뚜껑부로 나눠지고,
지지대를 먼저 뒷판쪽에 고정한 후 뚜껑을 달아줍니다.
11. 뚜껑이 제 위치에서 잘 열리는지 확인하고
12. 휴지통의 문에 경첩 작업 ( 안으로 경첩을 넣어서 제일 얇은 걸 써야 안뜨더라구요)
13. 선반의 달때 수평계를 이용해서 위치 확인중.
14. 나사못 박은 자국이 보이는 곳은 목심을 넣은 후, 평톱으로 잘라내고,사포질합니다.
15. 왼쪽은 20리터 쓰레기봉투를 오른쪽은 주방에서 가장 빈번하게 나오는 비닐쓰레기(재활용)을
넣을 수 있도록 설치한 칸막이 ( 처음 도면 그릴때는 빠졌던 부분 :)
16. 가운데 칸막이를 비롯 사방에 나사형 고리를 설치하여 사진과 같이 봉투를 걸어주었어요.
예전에 만들었던 와인장겸 그릇 수납장 옆의 공간이 많이 남아있던 상황이었는데,
수납장을 만들고 나니, 제법 공간이 차 보이죠?? : )
컬러를 많이 넣지 않은 가구라.. 살짝 생기를 주고자.. 나뭇잎 듬성듬성 그려넣어줬구요.
아크릴 물감이 다 떨어져서.. 페인트 있던 걸로 대충 조색해서 썼더니..
수채화 느낌을 내고 싶었는데.. 10% 부족하네요 ^^;;
SY 타일은 스페인 여행갔을 때 개당 2천원씩 주고 산 이니셜 타일이예요.
이후 스페인 여행기에서도 보여드리겠지만..상점들의 숍이름을 이니셜 타일로 만든 간판들이 꽤 있었구요.
많이 가져오고 싶었지만..딱 두글자.. 소박하게 가져왔어요 ㅎㅎ
가구 완성후 타일본드로 붙여주고, 짜투리 나무들 잘라서 테두리 둘러주었어요.
주방 세탁기 장에 오븐이 들어오면서, 갈곳을 잃었던 행주 바구니..
실제로는 이렇게 놓고 쓰겠지만..
가텅의 그릇을 이쪽으로 옮겨놓고 보니 훨씬 보기가 좋다는.. : )
저 바구니를 올려놓은 것도..연출~ ㅎㅎ
실제로는 휴지통의 뚜껑이라 멀 올려 둘 수는 없고.. 디피용 소품을 부착해서 놓는 건 가능하겠네요..ㅎㅎ
조금 오래도록 봐도 질리지 않을 거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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