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우리 보리

긴 긴 시간 2016. 1. 20. 02:51

처음에 나는 강아지를 너무 무서워해서

먼데서 강아지를 보면 가던 길을 가지 못하고

멀리 뒤돌아서 걸어갔다.

이제는 목욕도 시킬 수 있다.

보리는 우리 집에 온지 16년은 된 거 같다.

강아지가 나이가 15년 되면 사람 나이로는 90쯤 된다고 했다.

사람 나이 90이면 할아버지

모든 기능이 저하 되고 백내장두 오고 관절염두 온다는 데

다행히 우리 보리는 나이 보다 젊다

잘 걷고 질 뛰고 잘 본다.

나는 표나게 강아지를 이뻐 하지는 않는다.

처음에는 무서웠던 강아지가 이제는 되려 무서워 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두려워하고 겁도 내고 질투하고 또 혼자 있는 것두 싫어하고

나가고 싶어하고

사람처럼 맛있는 것도 먹고 싶어하고

또 다른 강아지는 좋와하지만 우리 보리는 싫어하는 것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강아지도 버림 받을까바 두려워하고

이뻐하지 않으면 의기 소침해지고 또 상처도 입는다.

사람처럼 아프기도 하고

지금 우리 보리는 피부가 안좋다.

또 이를 안 닦아서 잇몸에 염증도 있다.

며칠전에 시내에 있는 윤신근 동물병원에서 스켈링을 했다.

꺼멓던 이가 하예져서 나왔다.

처음에는 모르던 걸 알게 된 것이 서로 소통이 되는 거라고 볼 수 있다.

같이 있는 시간이 길다 보며는 서로를 느끼고 알게 될 수 밖에 없다.

때때로 동물 학대에 대해서 신문에 나오는 데

단지 발로 걷어차지만 않으면 학대 안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강아지가 원하는 것 걷고 바깥에서 뛰놀고

새로운 공간에서 다른 친구도 만나고

사료외에 다른 것도 먹고 뭐 그런 모든 것이 충족 되어야 비로소 강아지가 행복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그런게 생명체가 원하는 생활이고

그래야 비로소 기본적인 소통이 되는 관계라고 할 수 있다.

썼던 글 삭제 되고 다시 쓰려니 잘 안되네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