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이 이쁜 여자를 좋와 하듯이
나는 잘생긴 남자를 좋와한다.
내가 관심갖게된 사람을 나열하면
고은 시인 신문에 연재된 시 개나리를 기다리며
처음으로 시에 눈 뜨게 되었다.
이대에 처음 들어가서 종합시간표를 보고
광활한 지식의 세계에 매료 되었다.
24학점까지 신청 할 수 있었다.
풀로 채워서 신청했다.
곧 그게 무리라는 걸 깨달았다.
그 때 사회학과에서도
한과목 신청했었다.
숙제로 리포트를 내는 데
신기하리만치 글이 잘써졌다.
이대의 구조적인 문제를 일사천리로 써 내려갔다.
채플시간인가 사회학과 조교 언니가
니가 수학과 ***이냐고 물었다.
나는 사회관련 서적이 좋왔다.
그당시 프랑스는 학생운동이 한참이었고
나는 당시 신문을 열심히 읽었다.
허버트 마르쿠제 칼막스 엥겔스 아담스미스
그러다가 신영복의 기사를 보고 관심 가지게 되었다.
내용은 감옥으로 부터의 사색이 아니라
사회과학에 대한 그의 생각이었다.
그의 관점이 좋왔다.
내가 대학에서 제일 재미있게 들은 과목은 교육사하고
철학이었다.
서강대까지 가서 청강했었다.
그러고 보니 고등학교에서도 제일 인기 좋왔던
선생님의 국민윤리를 공부 안해도 잘했다.
아이들이 어려워서 잘 못했던
윤리를 96점인가 받은 기억이 있다.
우리 가르치던 선생님은 동국대 교수가 되었다.
그러고 보니 졸업하고 종로에서 한번 우연히 뵌적이 있다.
나를 보더니 얼굴은 더 좋와 졌구나 한 거 같다.
그 후 프로이드 D.H.로렌스 T.S.엘리어트 황무지에
매료되었다.
그러다가 최근 들어 장정일에 관심이 생겼다.
인테리 집안에서 잘자란 사람이 아니면서
사회에 깊은 통찰을 하는 그가 매력적이다.
그의 평론은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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