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사랑하는 어머니

긴 긴 시간 2022. 1. 23. 01:45
어머니의 삶은 고단하셨읍니다.
세계대전과 6.25전쟁을 온몸으로 겪으시며
삶의 지지인 가족을 잃으시고
그 슬픔과 힘듬을 의연하게 살아내셨읍니다.
신교육을 받으시고 신여성으로
초등교육에 전념하며
직업인으로 삶을 일구셨읍니다.
어찌 여자로서의 외로움이 없으셨겠읍니까?
그래도 한번도
숨긴 속마음을 내비친적이 없이
의연하셨읍니다.
저희 두자매 아버님이 안계셨어도
부족함없이 잘 컸읍니다.
다 어머니의 큰 힘이었읍니다.
이제 모든 어려움 고통 슬픔 다 놓으시고
이생에서 못 가진
행복만을 누리시길 기원합니다.

어머님을 사랑하는 자녀 영옥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