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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코리아 후기

긴 긴 시간 2012. 2. 5. 20:41

 

 

 

 

 

 

외국의 유명한 작품을 한국적인 이미지로 표현 했다.

내용은 그대로지만 의상이나 호칭 춤은 모두 우리 것으로

하지만 외국의 작품을 우리의 문화로 흡수 한다는 것은

단지 표면적인 양식의 변형만으론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익스피어는 중간계급의 사람으로 헨리8세 사후 엘리자베스1세 시대에 살았던 사람으로 나온다.

헨리8세는 그 당시로는 별 무리가 없는 형사취수제(우리나라 표현으로)를 했던 사람으로

시동생이 형 사후에 형수와 결혼하는 것은 정결이나 정욕과는 거리가 있는 개념이다.

그 후에 살았던 세익스피어가 쓴 햄릿이 어머니의 결혼을 단지 부정하다는 이미지를 부각 시킨 것은

그 시대적 배경으로 봤을 때 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다.

또 우리 극화 할때는 동양과 서양의 가족개념의 변화나 역사를 반영 시켜 줘야 하지 않았을까 한다.

우리나라도 고구려시대에 형사취수제가 있었다.

공히 두 경우다 정결이나 정욕과는 거리가 있다.

오히려 가부장적인 측면에서 둘다 경제적인 측면의 보완이라고 보는 것이 더 마땅한거 같다.

가족이나 결혼의 윤리적 근간을 확실히 한다는 것이

사회 문화의 가장 기본적인 윤리의 타당성을 확실히 할 수 있다고 생각 할때

공연 문화가 우리의 정서를 리드 할 수 있다면

공연 속에 결혼제도의 기본 양식이 정확히 표현 되기를 바란다.

진정한 의미의 고민 진정한 의미의 표현이 우리 삶을 한발 앞설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 문화 교류가 활발하다는 것은 소통의 의미로 봤을 때 좋은 거 같다.

우리 악기로 서양음악을 우리춤으로 서양연극을

교류의 측면에서 확실히 성공적이다.

사실 그만큼 하기도 어렵다. 그런 점에서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