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1

지금 날고 있는 새처럼...

긴 긴 시간 2008. 12. 19. 13:07

 

     지금 날고 있는 새는

                       걱정할 틈이 없다

 

아담과 이브처럼

난 그냥 니가 왠지 좋아
이유도 없이 그냥 좋아
난 너를 사랑하고 싶어
사랑에 빠지고 싶어

사랑은 이런 건가 봐
가슴이 저려 오네요
그리움이 이런 건가 봐
자꾸만 눈물이 나요

오렌지 빛 노을 창가에
와인 잔에 입맞춤으로
사랑을 마시고 싶어
사랑을 꿈꾸고 싶어

난 그냥 니가 정말 좋아
이유도 없이 그냥 좋아
난 너를 모두 알고 싶어
벗어버린 아담과 이브처럼

♤- 날고 있는 새는 걱정할 틈이 없다 -♤

 

'애늙은이'라는 별명을 가진 굴뚝새가
오늘도 굴뚝 위에 앉아서 시름에 젖어 있었다.

어미 참새가 아기 참새를 데리고
굴뚝 위로 날아가면서 말했다.

"걱정은 결코 위험을 제거한 적이 없다."
"그리고 걱정은 결코
먹이를 그냥 가져다준 적이 없으며,
눈물을 그치게 한 적도 없다."

아기 참새가 말참견을 하였다.

"엄마, 걱정을 그럼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요?"

"네 날개로, 네 발로 풀어야지.
어디 저렇게 한나절 내내 걱정하고 있을 틈이 있겠느냐?"

어미 참새가 창공으로 더 높이 날며 말했다.

"걱정은 결코 두려움을 없애 준 적이 없어.
날고 있는 새는 걱정할 여지가 없지."

이때 아래에서 총소리가 울렸다.
굴뚝 위에 앉아서 걱정에 잠겨 있던 굴뚝새가
땅으로 뚝 떨어지고 있었다
.

 

난, 어쩌면 ...



난, 어쩌면
오늘도 어제처럼
당신과 함께
숨은 그림자 찾기 놀이에
익숙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눈뜨는 아침이면
당신이 띄운
무언의 미소로 피우는 물꽃같은
사랑의 향기

가슴에 담고 담아
하루가 기쁨이고 희망이 되는
삶의 향기로 하여
새로운 꿈을 안깁니다

두 눈 깜박이는 사이
말없이 숨어버리는 당신 때문에
가끔 숨막히는 그리움일 때
창밖의 그림자를 쫓아야
했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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