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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사제들의 성추행으로 위기에 몰린 가톨릭

긴 긴 시간 2013. 1. 13. 05:49

 

 

 

 

 

 

사제들의 성추행으로 위기에 몰린 가톨릭

 

 

 

작성자 : 金 銀 珠

 

가톨릭 교회는 자신을 구원할 수 있는가? 200241일자 시사주간지 타임은 가톨릭 사제의 뒷모습을 그린 표지에 이런 질문을 던졌다.

 

가톨릭 사제들의 잇따른 성추행 추문이 잇따라 언론에 폭로되면서 전미 대륙은 충격에 휩싸여 있다. ‘추행혐의로 재판 중인 캘리포니아 사제’, ‘브루클린 주교, 검찰에 사제 명단 넘겨’, ‘주교회의 회원들 고소 당하다’, ‘성추행 피해자들은 사과 시점에 대해 의혹 제기’, ‘여론조사, 로 추기경의 사임 촉구’, ‘성추행 피해 고소인들 앞으로 더 많이 나타난다. 제목만 보아도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음을 알 수 있다. 일부 언론은 현 상황을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이후 가톨릭의 최대 위기라고 진단했다.

 

문제의 포문이 열린 것은 20021, 일간지 보스턴글로브가 존 거간 신부의 성추행 사건을 폭로하면서부터다. 이 신문에 따르면, 보스턴 대교구 소속으로 매사추세츠 주에서 사제직을 수행하던 거간 신부는 열 살 난 소년을 포함하여 수십 년 동안 138명의 아동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이를 알았던 대교구 측은 외부에 알려질까봐 사실 은폐에 급급했으며 2월의 재판에서 거간 신부가 10년형을 선고받아 수감되자 비로소 사제직을 박탈했다. 3월 들어 보스턴 대교구는 거간 신부의 성추행을 고발한 86명의 피해자들에게 3천만 달러(400억 원)에 달하는 배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미국 내 가톨릭 사제 2천여 명이 아동 성추행 혐의로 고소 당해

 

성추행 파문은 거간 사제에서 끝나지 않았다. 보스턴 대교구는 아동 성추행 혐의가 있는 교구 내 사제 70여 명의 명단을 추가로 사법 당국에 제출했다. 보스턴의 버나드 로 추기경은 거간 신부 등 성추행을 저지른 사제들을 옹호하고 계속 사제직을 수행하게 함으로써 지역 가톨릭 신자들로부터 불만을 샀고 사임하라는 거센 압력을 받고 있다.

 

보스턴 대교구와 인접한 뉴햄프셔 주의 가톨릭 교회 당국은 과거 아동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사제 14명의 명단을 공개하고 사제 7명을 퇴출시켰다. 필라델피아에서는 사제 35명으로부터 50명 가량의 아동을 성추행한 혐의를 밝혀내고 추기경이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로스앤젤레스 대교구는 최근 들어 사제 12명을 성추행 혐의로 해임했고, 세인트루이스 대교구는 조셉 리자드 신부의 성추행과 관련하여 저스틴 리갈리 대주교가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워싱턴DC에서는 18년 전 10대 소녀 2명에게 성적 비행을 저지른 러셀 딜러드 사제를 지난 3월 쫓아냈다. 뉴욕에서는 주교 시절 에드워드 이건 추기경이 성추행으로 고소된 사제들을 감싸주었다고 지역신문이 폭로했다.

 

미국 언론들은 가톨릭 사제들의 성추행에 대해 특집기사로 다루면서 교회 당국의 안이한 대처방식을 비판했다. 뉴스위크(34일자)는 사제들의 남아(男兒) 성추행 문제가 수십 년 전부터 제기되어 왔지만 위상 추락을 우려한 교회가 이를 은폐하여 수많은 아동들이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겪어왔다고 지적했으며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41일자) 역시 가톨릭 교회가 미온적으로 대처해왔기 때문에 이 같은 범죄가 계속되었다고 지적했다.

 

 

피해자들의 후유증 심각, 심하면 자살까지

 

아동 성추행은 신체적·정신적 후유증이 매우 심각하다. 특히 사제를 아버지라고 부르며 신뢰하던 아이들이 믿었던 아버지들로부터 성추행을 당했을 때의 충격과 배신감은 자라서도 평생 헤어나기 어렵다. 어떤 피해자들은 자살을 기도했고 그들 가운데 일부는 성공했다. 루돌프 코스 신부에게 12세 때 성추행을 당한 제이 렘버거, 로버트 랄슨 신부에게 역시 12세의 나이로 성추행 당한 에릭 패터슨은 몇 년 후 자살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충격을 이기지 못해 정신병원에 입원했던 피해자들도 속속 드러났다. 15년간 친하게 지냈던 사제에게 자녀들이 성추행 당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안 홀츠워스 부인은 그 과정을 지난 321일자 뉴욕포스트에 기고했다. 각각 13, 8세의 어린아이였던 딸과 아들이 잭 케닝튼 신부에게 성추행을 당한 것은 1985년의 일이었다. 2년 동안 성추행을 당하고도 수치심에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딸은 자살을 기도했고 16세 때에는 정신병원에 입원했다. 딸과 아들은 충격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사제를 존경하며 그들처럼 장차 사제가 되기를 꿈꾸었던 소년들은 자신의 꿈을 포기하거나 아예 교회로부터 멀어졌다. 40년 전, 프랭크 마티넬리는 사제의 꿈을 키우던 열네 살의 사춘기 소년이었다. 그는 교회에서 로렌스 브레트 신부를 보조하는 복사가 되었지만 신뢰하던 신부는 그와 함께 한 여행 중에 욕실에서 그를 범하고 말았다.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도 브레트 신부는 그에게 성추행을 계속했다. 수치스럽고 두려웠던 과거의 기억을 털어놓지 못하고 수십 년을 지내오는 동안 그는 신앙을 잃었고 까닭 모를 분노와 울분이 치미는 정신적 혼란에 시달렸다. 그는 결국 정신과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다가 과거 자신이 성추행 당한 교구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배상금을 받았지만 그가 정작 받고 싶었던 것은 성추행에 대한 교회의 공식적인 시인과 사과였다.

 

성추행으로 고소되어 8년간 복역한 한 전직 사제는 언론에 자신의 과오를 털어놓았다. 그는 7년간 성추행을 저지르는 동안 여러 차례 수석신부들에게 고해성사를 했지만 이로 인해 교구가 내린 조치는 전근에 불과했다. 여러 차례 전근하면서 그는 자기 죄가 사면되었다고 믿었으나 성추행범으로 복역한 이후 지금은 자신이 피해자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해악을 입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웃집 사람이 그랬다 하더라도 정말 나쁜 짓이었을 것이다. 하물며 신부인 내가 그들에게 저지른 행동은 하나님이 그런 일을 하신 것과 마찬가지가 아닌가.” 그는 피해자들의 마음의 상처가 아물기를 빌며 수많은 시간을 기도에 매달렸지만 그 상처는 아물지 못하고 있다며 돌이킬 수 없는 과오를 저지른 자신을 자책했다.

 

 

가톨릭 교회, 성추행 사제가 계속 성직수행하도록 은폐·방치

 

사제들로부터 성추행 당한 나어린 피해자들이 가족을 비롯한 주위 사람들에게 사실을 털어놓기란 쉽지 않다. 실제로 교구 내의 남아 11명을 성추행한 혐의가 드러나 1985년에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길버트 고스 신부의 경우, 피해 아동들은 서로가 쉬쉬하며 사실을 숨겨왔다. 그가 1984년 긴급히 체포된 것은 한 소년이 갑작스런 직장(直腸) 출혈로 지역병원에 입원하면서 부득이하게 그의 비행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고스 신부에게 아동기에서 청소년기에 이르는 약 6년간 성추행을 당했던 한 피해자는 나는 그가 20년 형기 가운데 10년만 복역하고 석방되어 나오는 중이라는 소식을 들었던 날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며 울분을 터트렸다. 그는 자신이 성추행의 고통에 시달릴 때 아무것도 모르고 고스 신부에게 세뇌되어 있던 부모님은 신부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라고 충고했다며 지금까지도 자신은 아동에게 친절하게 접근하는 성인들을 경계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제들 중 하나가 아동들을 성추행했다 하더라도 교회에 불리한 어떠한 진술도 하기를 원치 않는 사람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대부분의 아동들이 두려움과 수치심에 사실을 털어놓지 못하지만, 털어놓아도 신앙심이 돈독한 부모가 믿으려하지 않거나 교회의 입장을 생각하여 아이들의 입을 막아버리기도 한다.

 

더 문제시되는 것은 사제들의 성추행 문제에 대한 교회의 태도다. 교황 - 추기경 - 대주교 - 주교 - 사제 - 부제로 구성되는 엄격한 가톨릭 조직은 교회에 누가 되는 행동에 대해 철저히 기밀을 유지하고 내부 회의도 비밀에 부친다. 시사주간지 타임은 추기경들이 만약 교회에 불명예나 해악을 끼치게 될 어떤 일이 드러날 경우에 비밀을 지킬 것을 교황 앞에서 서약하는데, 교회의 불명예를 은폐하는 것이 추기경들의 덕목이라면 미국 내 194개 교구를 책임지고 있는 주교들이야말로 사실의 은폐를 첫째 가는 행동지침으로 삼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사제의 숫자가 계속해서 감소하는 추세이므로 자신의 교구에 대해 재량권을 가지고 있는 주교들은 성추행을 저지른 사제가 고백해 왔을 때 지극히 관용적인 태도를 보이며 계속 사제직을 수행하도록 방치했다. 경찰에 알리지 말고 교구를 협박하지 말도록 피해자의 가족들을 잘 설득하라는 충고도 해 주었다.

 

사제의 성추행 사건이 폭로될 때마다 가톨릭 교회는 사제 개인의 도덕적인 탈선으로 돌리거나 혹은 가톨릭을 싫어하는 일부 언론 기자의 악성 비난으로 치부했다. 피해자가 최후의 수단으로 고소를 택하면 죄를 인정하는 대신에 거액의 합의금을 내밀며 은밀한 계약과 타협으로 피해자의 입을 막았다. 이런 가톨릭 교회의 태도로 성추행을 저지른 사제들은 최근까지 여전히 사제로서 남아있었다. 아이들과 가까이 지내며 같은 범죄를 되풀이했고, 다른 사제들에게 고해하고 면죄 받는 일도 되풀이되었다. 그 동안 피해자가 늘어가고 피해자들의 고통이 가중되었음은 물론이다. 따라서 최근 세상 밖으로 드러난 사제 성추행 사건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고민하는 가톨릭, 문제는 독신제 규정

 

최근 사제들의 추악한 면이 불거진 것은 더 이상 피해자와 합의하는 수준에서 사실을 은폐할 수 없을 정도로 사태가 심각해졌기 때문이다. 필사적으로 숨겨온 사제들의 추행이 드러나고 파문이 커지자 보스턴의 버나드 로 추기경을 비롯하여 해당 교구의 주교들이 잇달아 사과 성명을 발표했고 교황도 지난 321, “교회가 가장 통탄할 만한 죄악에 굴복했다. 우리 성직자들은 성직의 은총을 저버린 일부 형제들이 저지른 죄로 인해 개인적으로 깊은 고통을 받고 있다.”는 요지의 메시지를 발표했다. 그러나 피해자와 가톨릭 신자들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사실을 은폐한 주교들과 추기경의 사임, 성추행 경력이 있는 사제의 퇴출, 가톨릭 교회의 개혁과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사제의 성추행 배상금으로 지불될 것을 우려한 나머지 기부금과 헌금도 줄어들고 있다. 갤럽 조사에 따르면 가톨릭 신자의 30% 이상이 앞으로 헌금 액수를 줄이려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액의 배상금을 지출해야 하는 데다가 수입까지 줄어들어 일부 교구는 심각한 재정난이 예상된다. 이미 산타페 대교구는 1990년대 중반 이후 제기된 187건의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부동산과 교회시설 일부를 처분했는데도 6년째 적자다. 시사주간지 타임(41일자)도 지금까지 미국 가톨릭 성직자 2천여 명이 아동 성추행 혐의로 고소되었으며 가톨릭 교회가 이를 무마하기 위해 들인 배상금만도 지금까지 10억 달러(13천억 원)가 넘는다고 추산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바티칸에 가장 많은 기부금을 보내왔던 미국 가톨릭의 타격은 로마 가톨릭교회의 전체적인 재정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도 전망한다.

 

사제들의 사기 저하도 문제다. 성추행 파문으로 보스턴에서는 일부 사제들이 사제 복장 착용을 거부하고 나섰으며 가뜩이나 줄고 있는 사제 지망생들의 수가 더욱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가톨릭 위기에 대해 전문가들과 성직자들은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사제들의 성추행을 막기 위해 우선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은 가톨릭 교리 가운데 하나인 사제 독신제도를 폐지하는 것이다. 정신과 전문의 토마스 플렌트는 금욕주의가 사람들을 함정에 빠뜨리는 것 같다.”면서 가톨릭이 군사독재적인 위계체제를 버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 모린 다우드도 성직자의 독신주의는 교회의 교리가 아니라 중세 이후의 전통이며 독신서약이 동성애나 소아애로 번지는 경우도 있다.”면서 독신제 폐지를 주장했다. LA대교구의 로저 마호니 추기경까지도 사제들의 결혼을 허용하는 동방 정교가 훌륭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문제가 토론되어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현재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지난 423~24일 이틀간 미국의 추기경들을 긴급 소집하고 사제들의 성추행 문제를 논의했다. 회의를 마치고 교황은 피해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며 사제들의 성추행은 어떤 기준으로 보아도 그릇된 것이며 신의 시각으로 볼 때도 끔찍한 범죄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미성년자들에게 해악을 끼친 자들이 종교생활과 성직을 수행할 공간은 없다던 교황은 잠시 후, 범죄한 사제들에게 두 번째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교황의 뜻에 따라, 회의가 끝난 뒤 미국 추기경 12명과 주교들은 악명 높고 미성년자들에게 연속적이고 착취적으로 성추행을 자행한 자들에 한해 해임시키는 특별 절차를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초범이나, ‘악명이 높지 않은성추행 사제들에게는 구원의 길이 열린 셈.

 

교황은 일부 추기경들의 건의에도 불구하고 성추행을 저지른 모든 사제를 처벌하자는 불관용원칙(zero-tolerance policy)’을 거부했으며 금욕주의와 독신주의 고수 입장을 명백히 했다. 결국 이 회의는 성추행을 저지른 사제에 대한 확실한 처벌규정도, 교회법 개정이나 제도 개혁을 통한 근본적인 방지책도 마련하지 못한 채 독신생활과 미성년자에 대한 이상성욕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가톨릭의 독신 원칙만 재천명했다.

 

교황의 미지근한 대처로 인해 이 문제는 앞으로 더욱 논란을 빚을 전망이다.‘아버지로 여겼던 가톨릭 사제들의 배신과 타락은 9·11 테러 이후 새로운 충격과 분노로 미국을 뒤흔들고 있다.

 

 

미 언론에 보도된 카톨릭 성직자 성추행 주요 사건 :

 

1984. 텍사스

댈러스의 루돌프 코스 신부가 7건의 아동 성추행 혐의로 고소되어 3100만 달러 보상에 합의.

 

1985. 루이지애나

길버트 고스 신부가 아동 수십 명을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징역 20년을 선고받고 피해자들에게 1800만 달러의 배상금을 지불.

 

1990년대 이후 뉴멕시코

산타페 교구가 5천만 달러 이상의 성추행 피해 보상 소송에 휘말려 부도 위기.

 

2000. 포틀랜트

어린 시절 대부분 복사(服事)로 일하다가 모리스 그래먼드 신부에게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 22명이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가 교회 측과 법정 화해.

 

2002. 1. 매사추세츠

버나드 로 추기경이 130명에 달하는 아동에게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된 존 거간 신부를 옹호하고 다른 교구로 옮겨 사제직을 계속하게 했다고 보스턴글로브지가 폭로함. 2월에 거간 신부는 10년형을 선고받음.

 

2002. 3. 코네티컷

에드워드 이건 뉴욕 추기경이 주교 당시 브리지포트에서 수십 년간 아동 성추행을 저지른 혐의로 고소된 브레트 신부를 옹호했음이 지역 신문에 폭로됨. 이건 추기경은 모든 사실을 알고서도 그를 잠시 인근 교구로 보냈다가 다시 브리지포트로 불러들여 사제직을 계속 수행하게 했음.

 

2002. 3. 워싱턴 DC

18년 전 소녀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러셀 딜러드 신부가 해임됨.

 

2002. 3. 플로리다

팜비치의 앤서니 오코넬 주교, 1970년대 미주리 주에서 사제 2명에게 성추행 당한 뒤 도움을 청하러 온 10대 신학생을 성추행한 사실을 시인하고 사임.

 

2002. 4. 샌프란시스코

두 명의 사제에게 성폭행 당하여 지난해 소송을 제기한 여성이 각각의 사제들이 복무한 두 교구 측과 120만 달러에 합의. 이 여성은 오렌지카운티 교구 소속 존 레니헌 신부에게 16세 때 성폭행을 당하고 임신하여 신부가 지불한 비용으로 낙태하였고, 이후 LA대교구의 또 다른 사제에게 성폭행 당함.

 

2002. 4. 매사추세츠

부랑자, 마약중독자들을 위한 헌신적 봉사활동으로 존경받았던 거리의 사제폴 샌리 신부가 적어도 30년 이상 아동 성추행을 계속해온 사실이 피해자들의 공개증언으로 드러남.

 

 

- 천주교인권위원회 / 2004-02-16 -

 

 

 

 

 

 

출처 : 평신도 봉화대
글쓴이 : 오우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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